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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의 적 '소화불량'…증상별 소화제 선택법
추석이 다가왔다. 명절음식부터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들을 위한 선물, 차례상까지 준비할 것들이 많다. 빠뜨리지 말아야 할 것은 '소화제'다. 유독 명절이면 소화가 안돼서 고생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명절음식은 대부분 기름지고 열량이 높아 소화불량이 발생하기 쉽다. 과식을 부르는 흥겨운 분위기와 평소보다 줄어든 활동량도 소화를 방해하는 요인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9~10월에는 명절 연휴로 인한 과음, 과식 등으로 소화불량 진료 인원이 일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명절만 되면 소화불량을 겪는 경우가 많다|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소화불량 원인과 증상은?소화불량은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기질적 소화불량’과 검사상 특별한 이상 소견 없이 일반적으로 겪는 ‘기능성 소화불량’으로 구분한다. 전체 사례의 약 60%는 기능성 소화불량으로 소화가 안 되는 증상을 비롯해 속쓰림, 조기 포만감, 구역, 구토 등 여러 증상이 나타난다.이러한 기능성 소화불량은 스트레스로 인해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불안이나 스트레스, 긴장, 우울감 등이 자율신경계를 자극해 위의 운동을 방해하는 것이 원인이다. 특정 음식이 원인인 경우도 있다. 고지방의 자극적인 음식, 카페인 음료 등은 위 배출 기능을 떨어트려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 있다. 명절 잔소리에 곁들여진 기름진 식사는 소화에 쥐약이다.더부룩한 속...증상에 맞는 ‘소화제’ 선택해야속이 더부룩할 때 탄산음료를 마시거나 억지로 구토를 하는 경우가 있다.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탄산음료는 위에 자극을 주고 복부 팽만을 유발해 소화에 역효과를 줄 수 있다. 억지로 구토를 하는 것 역시 식도에 부담을 준다.올바른 대처법은 음식 섭취를 멈추고 소화제를 먹는 것이다. 특히, 증상에 따라 소화제를 달리 먹는 것이 중요하다. 소화제는 소화효소제, 가스제거제, 이담제 등으로 구분되는데 이들 성분은 각자 다른 방식으로 소화를 돕는다. 더부룩하고 소화가 잘 안된다면 소화효소제를 먹는 것이 좋다. 소화효소제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을 소화시키는 성분으로 비아디아스타제, 판셀라제, 판프로신, 리파제 등이 포함된다. 복부 팽만감을 없애주는 성분으로는 '시메티콘(시메치콘)'이 있다. 이는 가스제거제로, 가스가 빨리 배출될 수 있게 해 복부의 불쾌감을 개선한다. 기름기 많은 음식을 먹고 속이 불편할 때는 '이담제' 성분이 도움 된다. 우르소데옥시콜산(UDCA)으로 대표되는 이담제는 담즙 분비를 촉진하고 쓸개에서 담즙의 배출을 촉진한다. 담즙은 음식물의 소화, 흡수를 돕고 체내의 불필요한 물질을 배설하는 소화액이다.명절 소화불량은 음식, 과식, 운동 부족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므로 소화효소제, 가스제거제, 이담제가 복합된 소화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다층혼합정제’인지도 확인해 보길 권한다. 다층혼합정제란 위와 장에서 각각 소화효소가 나오게끔 제조된 약으로 흔히 '2단계 소화제'로도 불린다. 이와 더불어 한국인 대상으로 임상시험 검증이 이뤄졌는지도 확인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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